금지됨: 햄릿, 문화 기관의 정치적 폐쇄에 맞서 스톡홀름에서 분노하다

스웨덴 국립 극장인 엘베르케의 실험 극장이 정부의 대규모 예산 삭감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마지막 공연은 쫓겨나는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입니다. 스웨덴 연극계에 불길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스톡홀름 실험 연극의 중심지였던 옛 발전소 엘베르케 앞에는 연극이 죽었다는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옛 터빈 홀 안에서는 붉은 샹들리에 조명이 비추는 무대 주위로 뒤틀린 몸짓의 배우들이 서 있습니다. 구스타프 린드와 기젬 에르도안이 훌륭하게 연기한 햄릿과 오필리아는 분노한 한 세대의 격분을 격렬하게 표출하며 막대기로 벽을 세차게 내리칩니다. 연극의 마지막 순간, 무덤지기들이 물러나고 형광색 조끼를 입은 건설 노동자들이 등장하여 무대를 타포린으로 덮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연극의 죽음"이라는 부제가 붙은 셰익스피어 비극의 이 각색은 폐쇄 전 이곳에서 올리는 마지막 연극 공연입니다. 스웨덴 국립 극장인 드라마트렌은 30년 이상 위험을 감수하는 공연과 신작의 보금자리였던 이 공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의 주요 작품으로는 노숙, 약물 중독, 정신 질환에 대한 라스 노렌의 6시간 반짜리 연극 "Personkrets 3:1", 사라 케인의 "Cleansed"의 스웨덴 초연, 스티그 다게르만의 글을 바탕으로 한 춤극 오페라 "Tusen år hos Gud (신과 함께 천 년)" 등이 있습니다. 2006년, 저는 이곳에서 젊은 누미 라파스가 사라 케인의 잔혹한 연극 "Blasted"에 출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