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에카우시네스에 있는 '철인'(Bonhomme de Fer, The Iron Man)

멀리서 보면 이 철제 동상은 남자 형상의 실루엣과 비슷하게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니 옆면에 적힌 글자가 그 진정한 목적을 알려준다. "Borne géodésique"라는 글자는 지오데틱 터미널을 의미한다. 1863년, 군사 엔지니어들은 벨기에를 측량하는 임무를 받았다. 높은 기념물에서 삼각 측량을 했다. 시야에 뚜렷한 랜드마크가 없는 지역에는 지오데틱 스테이션을 추가했다. 총 86개의 지오데틱 스테션이 점차 설치되었다. 브랭-르-콩트의 철인상은 1890년에 설치되었다. 풍경에서 더 잘 보이도록, 초기에는 98피트 높이의 목조 구조물이 설치되었다. 이 구조물에는 철인상의 상부를 들어올릴 수 있는 은닉식 펄리가 장착되어 있었다. 이것은 지오데틱 마커의 기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는 완벽하게 수평인 표면으로, 높이가 정밀하게 알려져 있다. 마지막 측량은 1953년에 마커의 꼭대기에서 측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