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자산운용규모 700억 달러 돌파 최단 기록 경신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 (IBIT)가 총 자산 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가 되었습니다. IBIT는 341일 만에 이 기록을 달성하여, 이전 최고 기록 보유자인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GLD 금 ETF보다 5배나 빠른 속도였습니다. 피델리티의 FBTC와 그레이스케일의 GBTC 등 다른 비트코인 ETF들이 각각 약 2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IBIT의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IBIT를 비롯한 여러 비트코인 ETF의 등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승인에 힘입어 투자 환경의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IBIT는 출시 4일 만에 1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축적하며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11월에는 블랙록의 금 펀드 총 자산을 넘어서며, 블랙록이 전 세계적으로 운용하는 1,400개 펀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ETF의 급증은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과 맞물려 있으며, 12개의 모든 비트코인 ETF의 누적 순자산은 1,34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은 이후 조정을 거쳤지만, 월요일에 10만 8,4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되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