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도시인 웸딩(Wemding)은 오랜 역사와 유산을 자랑하며, 구시가에는 전형적인 바바리아 양식의 건축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도시 외곽에는 현대적인 조각 작품인 제트피라미데(Zeitpyramide)가 있는데, 4개의 콘크리트 블록이 플랫폼 위에 놓여져 있으며, 엄숙해 보이지만 도시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 1993년, 웸딩은 최초의 기록된 언급에서 1,200년을 기념하였고, 지역 예술가인 만프레드 라버(Manfred Laber)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제트피라미데를 만들었다. 이 조각 작품은 120개의 블록으로 구성된 계단 피라미드 모양으로 설계되었으며, 10년마다 하나씩 블록을 추가한다. 그러나 수학적 오류로 인해 이 피라미드는 1,200년이 아니라 1,190년이 걸려 완성될 것이며, 120번째 블록은 3183년에 놓일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인 스탠드업 매스(Stand-up Maths)는 이 오류를 발견하고 대안 설계를 제안하였지만, 웸딩 제트피라미데 재단은 원래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4개의 블록이 놓여졌으며, 가장 최근의 블록은 2023년에 놓였고, 다음 블록은 2033년에 놓일 예정이다. 완성된 조각 작품은 웸딩의 쿤스트무제움 도나우-리스(Kunstmuseum Donau-Ries)에서 모델로만 볼 수 있다. 제트피라미데는 완전하게 정확하지는 않지만,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는 독특한 방법이다. 오류에도 불구하고, 이 조각 작품은 여전히 흥미롭고 생각을 자극하는 예술 작품이다.
atlasobscura.com
'Zeitpyramide' ('Time Pyramid') in Wemding,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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