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월드컵은 비극으로 끝났지만, 그들은 나라에 미소를 지을 이유를 선사했다 | 카림 지단
이집트에게 이번 월드컵은 축구 그 이상이었다. 이는 이집트인들이 15년 만에 맛본 집단적 기쁨의 첫 맛보기였다.화요일, 거의 15분 동안 이집트가 월드컵 역사상 위대한 이변 중 하나를 완성할 것처럼 보였다. 파라오 군단은 세계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이르는 리오넬 메시의 동점골을 막기 위해 페널티킥을 선방했다. 그러다 후반 막판, 아르헨티나는 놀라운 역전극을 펼쳤다. 그들의 에이스에게 영감을 받은 아르헨티나는 13분 동안 세 골을 몰아넣으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이집트의 마법 같은 여정을 끝냈다.이 극적인 경기는 이집트의 승리를 비극으로, 그리고 많은 이들이 아르헨티나에 유리한 판정이라고 여긴 것에 대한 분노로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좌절 속에서도 자긍심이 싹트고 있었다. 이집트 팀이 애틀랜타의 호텔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감사를 표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선수들이 서서 박수를 치며 감사의 순간을 공유하는 감동적인 환영이었다. 이는 마음 아픈 결말에도 불구하고, 이 팀이 2011년 이집트 혁명 이후 15년 만에 이집트인들에게 집단적 기쁨의 첫 맛보기를 선사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다.